국민은행 자기소개서

 

자기소개(가치관 및 성장과정)

전공강의를 듣던 어느 날,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혹시 지금 주식 하는 사람 있나?" 교수님의 말에 많은 수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 손 든 학생들을 보면서 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벌써 주식을 한단 말이야?'라는 생각에 놀랐고, 그 후에 대학생을 위한 모의투자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의투자에서 주어지는 돈은 가상의 돈인데도 불구하고 원금보다 잃을게 걱정되어 주어진 돈을 다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 위험을 기피하는 저의 투자성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성향은 어릴 때부터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 앞 문구점에서 뽑기를 할 때였습니다. 뽑기 기계 종류에는 돈만 넣으면 바로 랜덤으로 상품이 나오는 것이 있는가 하면 돈을 넣고 게임을 해서 게임의 결과에 따라 문구점에서 물건을 교환할 수 있는 코인을 얻을 수도 있고 아예 돈을 잃을 수도 있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도 후자를 선택한 적이 없습니다. 그 때는 확률적으로 생각해서 한 행동인지 몰랐지만, 어릴 때부터 확률적으로 높고 안정적인 선택을 좋아했습니다. 금융권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이런 저의 성향에 적합한 직업은 은행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행은 고객이 맡긴 예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은행원이 되기 위해서는 투기적인 성향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성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동기

저는 전문성을 갖춘 은행원이 되고 싶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특히 금융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전공선택 과목 중에서 금융과 관련된 과목은 거의 모두 수강을 하였습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였고, 그 결과 금융권으로의 취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꿈을 위한 준비의 첫걸음으로 국제재무분석사(CF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레벨1 과정을 공부하면서 금융전문가의 윤리적, 도덕적 의무와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은행업과 같은 서비스업은 고객과의 신뢰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은행원의 도덕적 책임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AFPK 과정을 수료하였고 시험을 앞두고 있어 올해 안에 AFPK 자격증을 비롯하여 은행업무에 필요한 금융 자격증 4가지를 반드시 취득할 것입니다. 2012년에는 CFA 레벨 2와 FRM 자격증을 취득할 것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은행원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와 자기개발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귀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활동계획서

제가 은행원이 된다면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할 것입니다. 얼마 전 은행에 갔을 때 일입니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거래 은행에 가게 되었는데 담담 은행원 분이 그 날 따라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표정과 태도가 굉장히 무뚝뚝했었습니다. 그 분을 보면서 '오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 불쾌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표정이 안 좋아서 저의 기분까지 우울해지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얼마 전 은행에 방문했을 때는 은행원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업무를 보면서 "오늘 어디 가세요?" "학교공부는 재미있으세요?" 등등 사소한 이야기 거리를 꺼내면서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고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은행을 나올 때 기분도 좋았습니다. 최근 이 두 가지 경험을 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항상 같은 자리에서 고객을 대하는 은행원에게는 반복적인 일의 연속일 수 있지만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한번의 서비스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은행원이 이미지가 곧 그 은행의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뜻에서 첫째로 웃는 얼굴을 꼽았습니다.